마텔, 데이비드 보위 '바비인형' 공개…"보위 향한 헌사"

입력 2019-07-12 14:55
마텔, 데이비드 보위 '바비인형' 공개…"보위 향한 헌사"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전설적인 영국의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가 바비인형으로 돌아왔다.



미국 완구업체 마텔은 11일(현지시간) 보위의 명곡 '스페이스 오디티'(Space Oddity) 발매 5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보위 바비인형을 출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이스 오디티'는 보위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SF영화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영감을 받아 작사·작곡한 노래로, 가상의 우주 비행사 톰 소령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마텔은 "과감한 음악적 시도로 여전히 영감을 주는 팝의 아이콘 보위에게 보내는 바비의 헌사"라면서 "로큰롤의 정의를 새로 쓴 천재의 유산에 바친다"고 밝혔다.

보위는 다양한 캐릭터를 창조해 자신의 음악적 분신으로 삼았는데, 마텔은 그가 '화성에서 온 양성애자 외계인 록스타'라는 설정의 '지기 스타더스트'(Ziggy Stardust)로 활동할 당시의 파격적인 모습을 본떴다.

'보위 바비인형'은 은빛으로 빛나는 점프수트에 빨간 부츠를 신고, 우주를 연상케 하는 액세서리를 하고 있다.

보위 바비인형의 가격은 50달러(약 5만원)로 책정됐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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