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국유림관리소, 41억원 투입 연내 사유림 545ha 사들인다
(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산림청 영암국유림관리소는 산림자원의 육성, 생태계 보전, 재해방지, 산림복지서비스 증진 등을 위해 올해 41억원을 투입해 사유림 545ha를 매수한다고 11일 밝혔다.
매수 대상지는 기존 국유림과 연접되고 산림경영이 가능한 산림과 관련법에 따라 용도가 제한된 산지전용제한지역, 산림보호구역,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이다.
그러나 최근 1년 이내에 소유권 이전 등 변동이 있는 산림, 저당권과 지상권이 설정된 산림, 지적공부와 등기부상의 면적이 서로 다른 산림 등은 제외한다.
매수가격은 2개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 평균금액이다.
공정한 감정평가를 위해 감정평가법인 한 곳은 산림소유자가 원할 경우 선정할 수 있다.
개인이 2년 이상 보유한 산림(도시지역 소재 산지 제외)을 국가에 매도하면 양도소득세의 100분의 10에 상당하는 세액을 2020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감면받을 수 있다.
박창오 영암국유림관리소장은 "사유림 매수 사업은 공익성이 높은 산림을 국가가 직접 관리해 안정적인 탄소흡수원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