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미국산 소고기 150t 최대 40% 할인판매
(서울=연합뉴스) 정열 기자 = 롯데마트는 사전 기획을 통해 준비한 약 150t 규모의 미국산 소고기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호주산 소고기의 수입 물량은 줄어든 반면 미국산 소고기 수입 물량은 크게 증가했다.
호주산 소고기의 경우 최근 가뭄 등 현지 환경적 요인으로 도축량이 감소했고, 중국과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량이 증가하면서 물량 부족과 수입가 상승 등의 요인이 겹쳐 국내 수입량이 감소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반면 미국산 소고기는 현지 생산량과 도축량이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올해 1∼6월 국내 수입량이 2017년 같은 기간보다 43.7% 증가했다.
미국산 소고기와 호주산 소고기의 매출에서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롯데마트에서 호주산 소고기 매출은 2018년에는 전년 대비 9.9% 감소했고, 2019년 1∼6월에는 6.7% 증가한 반면 미국산은 2018년 5.7%, 2019년 15.3%로 신장세가 커지는 추세다.
이에 롯데마트는 미국 메이저 팩커사(社)와 사전 기획을 통해 척아이롤과 부채살, 꽃갈비살 등 미국산 소고기 인기 품목을 150t가량 들여와 선보인다.
롯데마트 윤지영 축산팀장은 "최근 미국산 소고기가 맛과 안정성을 인정받으면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며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에 소고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passi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