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베이루트에 울려퍼진 사랑가…한국국악, 관객 흥 돋워

입력 2019-07-10 18:03
레바논 베이루트에 울려퍼진 사랑가…한국국악, 관객 흥 돋워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 공연에 관객 350여명 몰려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지중해 동쪽에 있는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9일(현지시간) 한국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의 공연이 열렸다고 주레바논 한국대사관(대사 권영대)이 밝혔다.

공연장 '투르네졸'을 가득 메운 베이루트 시민 350여명은 초여름 밤에 한국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즐겼다.

퓨전국악을 선보인 다스름은 몽유도원도, 시나위, 아름다운 나라 등의 연주와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로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또 유은선 다스름 음악감독이 한국의 전통악기를 소개해 재미를 더했다.

공연 끝부분에는 아랍 전통악기인 '우드'를 연주하는 현지 음악가와 협연도 펼쳐졌다.

권영대 대사는 "대사관은 작년 하반기부터 비보이 공연, 대학 내 한국어 강좌 개설, 한식 행사, 한국 영화 상영회, 케이팝(K-POP) 동호회 행사 지원 등 한류를 레바논에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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