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가고 싶은 섬' 유명 유튜버로 알린다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8월 8일 제1회 섬의 날을 맞아 섬 여행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가고 싶은 섬' 홍보를 위해 전남도가 유튜브(www.youtube.com)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은 섬 생태자원을 보존하고 섬 문화를 발굴하는 섬 재생 사업이다.
현재까지 도내 14개 섬을 선정해 기초 시설이 확보된 8개 섬을 오픈했다.
이중 유튜브를 활용한 홍보 대상 섬은 숙소와 마을 식당 등 관광 기초시설을 갖춘 완도 소안도, 보성 장도, 여수 낭도 등 3곳이다.
유명 유튜버를 통해 만들어진 다양한 영상 콘텐츠 등으로 여행객의 관심을 유도한다.
완도 소안도는 '외국인이 여행하는 소안도'를 주제로 영국 청년이 소안도에서 보고 느끼고, 먹는 광경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퍼니리엑트'라는 유튜브 채널에 올린다.
보성 장도는 유명 유튜브 채널인 '미디어택'에서 여행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섬마을 주민들이 배와 셔틀버스 등의 이용 방법을 소개하고 갯벌·뻘배가 있는 풍경 등 장도의 매력을 영상으로 연출한다.
여수 낭도의 경우 '연츄'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연륙교 개통에 맞춰 아름다운 해안과 둘레길 모습을 새로운 영상 기법으로 선보인다.
완도 소안도는 12일부터 검색이 가능하고, 보성 장도는 19일부터, 여수 낭도는 이달 마지막 주에 영상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전남도는 한 달 동안 구독자 수와 평균 조회 수 등 성과를 분석해 '가고 싶은 섬' 유튜브 홍보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심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10일 "유튜브 홍보뿐만 아니라 섬에서 사흘 살기 체험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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