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올해도 찾아온 키다리 아저씨…소아암 돕기 500만원 기부

입력 2019-07-09 17:23
대구에 올해도 찾아온 키다리 아저씨…소아암 돕기 500만원 기부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대구에 올해도 어김없이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키다리 아저씨'가 찾아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9일 대구백화점에 따르면 전날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11층에 마련된 소아암 어린이 돕기 모금함에서 500만원 수표를 발견했다.

수표는 모금함 맨 위에 놓여 있었다.

백화점 측은 은행에서 사용이 가능한 수표임을 확인받은 뒤 익명으로 전달한 기부자의 뜻을 존중해 인적사항 등은 문의하지 않았다.

우동주 대구백화점 마케팅실 팀장은 "기부하신 분의 따뜻한 마음을 어린이에게 잘 전하겠다"며 "소아암 돕기에 많은 분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백화점에는 작년 10월에도 소아암 돕기 모금함에 익명의 시민이 현금 100만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소아암 돕기 행사는 3년째로 바겐세일 기간에만 진행한다.

대구백화점은 지금까지 총 5천5백만원을 모아 지역의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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