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만종역 인근 200면 주차장 조성…만성 주차난 해소

입력 2019-07-09 16:03
KTX 만종역 인근 200면 주차장 조성…만성 주차난 해소

심기준 의원,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만나 대책 마련



(원주=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주차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강릉선 KTX 만종역 일대 만성 주차난이 해소된다.

더불어민주당 심기준(비례) 국회의원은 지난 8일 국회에서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과 면담을 갖고 원주 만종역 주차난 해결을 위해 옛 만종역 인근 부지에 주차장 200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상균 이사장은 "서원주역과 남원주역 개통 전까지 코레일 소유인 옛 만종역 인근 부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른 시일 안에 코레일과 협의해 공단이 주차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만종역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2017년 12월 지어졌으나 수요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한 교통영향평가로 주차난이 심각하다.

현재 만종역 주차장은 194면 규모로 주차공간 부족 탓에 평일과 주말 150∼300대가량 차량이 인근 마을 진·출입로에 불법 주차하면서 주민 등이 불편을 겪고 있다.

원주시는 불법 주정차 해소를 위해 약 100면의 임시 주차장을 조성하고, 무인카메라를 설치했으나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심 의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과 협조해 하루빨리 만종역 주차장 증설을 마무리하겠다"며 "서원주역과 남원주역 개통 등 철도 활용을 높이고 이용객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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