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짬뽕거리 이름 '짬뽕시대로'…연말까지 12개 업소 입점
(군산=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군산시는 근대역사박물관 일원에 만드는 짬뽕 거리의 이름을 '짬뽕시대로'로 정했으며 1차로 12개 업소가 입점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거리 이름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를 통해 결정했다.
짬뽕 거리에는 기존에 있던 빈해원, 홍영장, 장미관 등 3개와 시내권에서 옮겨오기로 한 수송반점, 리엔차이 등 9개가 먼저 입점한다.
이전하는 업소들은 연말 안에 짬뽕 거리의 빈 점포 등에 자리를 잡고 영업을 시작한다.
군산시는 시설개선자금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내년에 추가로 입점 업소를 모집할 계획이다.
또 짬뽕 거리 활성화를 위해 도로와 인도를 정비하고 주차장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짬뽕 먹기대회, 짬뽕 전시회, 짬뽕 요리대회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짬뽕은 전국적 명성을 얻는 우리 지역의 대표적 음식 가운데 하나"라며 "짬뽕 거리를 옛 도심권, 시간여행마을 등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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