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광주본부 12년 동안 다문화가정 모국 방문 지원

입력 2019-07-09 14:52
농협광주본부 12년 동안 다문화가정 모국 방문 지원

21가정·63명에 왕복항공권·체재비 7천400만원 전달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농협 광주지역본부가 12년 동안 다문화가정 모국 방문을 지원하고 있다.

9일 농협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2008년부터 매년 다문화가정 모국 방문을 지원해 현재까지 21가정·63명에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등 7천4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는 나영길(50)·박순화(40)씨 부부와 아들 2명의 중국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등 400만원을 지원했다.

중국 이민 여성인 박순화씨는 1999년 나영길씨와 결혼해 대추방울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다.

박씨는 "올해 결혼 20주년인데 농협에서 가족 모두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해줘 무척 기쁘다"며 "아이들 방학 기간을 이용해 중국에 다녀올 예정인데 마음은 벌써 중국에 가 있다"고 기뻐했다.

농협 광주지역본부 김일수 본부장은 "농촌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 영농교육을 하고 한국문화 이해를 돕기 위한 상담창구와 농촌체험교실 개설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