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지 결승골' WK리그 수원도시공사, 상무에 역전승…2위 질주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수원도시공사가 보은 상무에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2위를 달렸다.
수원도시공사는 8일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WK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보은 상무를 2-1로 물리쳤다.
8라운드까지 4승 4무의 무패 행진을 달리다 4일 9라운드에서 '1강' 인천 현대제철에 1-3으로 져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던 수원도시공사는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2위(승점 19)를 유지했다.
수원도시공사는 전반 39분 김수연의 자책골로 리드를 내준 뒤 끌려다니다 후반 막바지 폭발했다.
후반 38분 서현숙의 동점 골이 터진 데 이어 후반 44분엔 국가대표 공격수 여민지의 역전 결승 골까지 나오며 전세를 뒤집었다.
현대제철은 최유정, 따이스의 연속 골에 힘입어 창녕 WFC를 2-0으로 제압, 개막 10경기 무패 선두(9승 1무·승점 28)를 질주했다.
화천 KSPO는 전반 13분 곽미진을 시작으로 5득점 '골 잔치'를 벌이며 구미 스포츠토토를 5-1로 꺾고 3위(승점 17)로 도약했다.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은 서울시청과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완승, 4위(승점 15)로 올라섰다.
◇ 8일 전적
화천 KSPO 5(3-1 2-0)1 구미 스포츠토토
△ 득점 = 곽미진(전13분) 황보람(전27분) 강유미(전32분) 루아나(후24분·이상 KSPO) 박은선(전44분) 이세진(후13 자책골·이상 스포츠토토)
인천 현대제철 2(1-0 1-0)0 창녕WFC
△ 득점 = 최유정(전26분) 따이스(후13분·이상 현대제철)
수원도시공사 2(0-1 2-0)1 보은 상무
△ 득점 = 김수연(전39분 자책골) 서현숙(후38분) 여민지(후44분·이상 수원도시공사)
경주한수원 3(2-0 1-0)0 서울시청
△ 득점 = 박예은(전6분) 전은하(전12분) 아스나(후14분·이상 한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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