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당대표 선거 내일부터 투표…기대 못미친 '흥행'
심상정·양경규 당권 경쟁 2파전…부대표 선거 7명 출사표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내년 총선을 이끌 정의당 당 지도부를 뽑는 5기 전국동시당직선거 투표가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투표 마감일인 13일 오후 6시 새롭게 선출된 당 대표를 비롯해 선거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차기 정의당 당권을 두고는 3선의 심상정 의원과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이 맞붙었다.
하지만 '어대심'(어차피 대표는 심상정)이란 말이 나올 만큼 사실상 심 의원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데다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기 싸움을 벌이면서 선거 흥행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심 의원은 '심상정과 함께 정의당 국민 앞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주요공약으로는 공직후보 선출방식에 개방형 경선제도 도입, 한국형 경제 성장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그린뉴딜경제위원회'설치, 기본소득 도입 등을 내세웠다.
양 전 위원장의 슬로건은 '과감한 전환, 민주적 사회주의'다. 그는 전면적 녹색 전환, 소득 격차 해소, 강력한 자산 재분배를 3대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부대표 선거에는 임한솔·이혁재·박인숙·이현정·박예휘·김종민·한창민(후보등록 순)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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