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소속팀 WNBA 경기, 미국 서부 지진으로 2쿼터 이후 중단
NBA 서머리그 라스베이거스 경기도 지진으로 취소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정규리그 경기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2쿼터 이후 중단됐다.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이벤츠 센터에서 열린 2019 WNBA 정규리그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와 워싱턴 미스틱스의 경기는 워싱턴이 51-36으로 앞선 2쿼터까지만 진행됐다.
이후 경기는 인근 지역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지크레스트에서 북동쪽으로 17㎞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지진으로 인해 중단됐다.
3쿼터 이후 경기는 추후 재개되며 경기 속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뛰는 지난 시즌 국내 여자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 출신 박지수(21)는 1, 2쿼터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박지수는 6월 28일 LA 스파크스와 경기에 59초간 뛴 이후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했고 이날 세 번째 경기에서도 전반에는 벤치만 지켰다.
또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토머스 앤 맥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머리그 경기도 이 지진으로 인해 중단됐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뉴욕 닉스의 경기 4쿼터 도중 지진으로 경기가 중단됐으며 15분간 경과를 지켜본 이후 종료가 선언됐다.
NBA 서머리그는 정규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이 경기는 추후 따로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달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뉴올리언스에 지명된 자이언 윌리엄슨은 9분을 뛰고 11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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