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을 부탁해'…경남FC, 헌혈증 기부하면 홈경기 무료관람

입력 2019-07-06 12:15
'헌혈을 부탁해'…경남FC, 헌혈증 기부하면 홈경기 무료관람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경남FC(이하 경남)는 선수단, 팬, 구단 임직원이 함께하는 '헌혈을 부탁해'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헌혈문화 정착 및 헌혈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는 앞으로 열릴 세 번의 경남 홈경기에서 총 1천4장의 헌혈증서를 모으는 것이다.

이에 경남은 9일 울산 현대, 20일 제주 유나이티드, 8월 10일 성남FC와 홈경기 때 헌혈증서를 기부하는 팬들에게 무료관람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팬은 경기장 중앙 매표소에 마련된 '헌혈을 부탁해' 창구에서 헌혈증서를 입장권과 교환하면 된다.

티켓 혜택이 필요하지 않은 시즌권 구매자에게는 티켓 대신 푸드트럭 쿠폰 또는 메가스토어 상품 할인권을 준다.

중고등학생은 헌혈증서 기부 시 구단 자원봉사센터에서 봉사시간 2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순수 기부 참여자를 위한 헌혈증서 기부함도 올 시즌 말까지 경남 구단 사무국에 설치될 예정이다.

경남은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참여 방법도 준비했다.

20일 제주전과 내달 10일 성남전 장외에는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의 레드캠페인 홍보 부스와 함께 '헌혈 팔찌 만들기' 부스를 설치한다. 헌혈 팔찌 하나당 헌혈증서 하나로 간주해 헌혈할 수 없는 팬들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모인 헌혈증서는 경남혈액원을 통해 경남 도내 환우에게 기부된다.

경남은 경남혈액원 창원센터의 우수헌혈자 50명을 홈경기에 초청하고 최다 헌혈자에게는 시축의 기회도 제공한다. 경남혈액원 내 등록 헌혈자 단체관람도 지원할 예정이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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