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사무국, 은퇴 앞둔 투수 사바시아 올스타전에 초대

입력 2019-07-06 07:47
MLB 사무국, 은퇴 앞둔 투수 사바시아 올스타전에 초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는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베테랑 왼손 투수 C.C.사바시아(39)가 10일(한국시간)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미국 전역의 팬들에게 먼저 고별인사를 한다.

MLB 사무국은 6일 사바시아와 그의 가족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초대했다고 발표했다.

올스타로 선정되지 못했지만, 지난 19년간 빅리그에서 업적을 쌓은 사바시아를 기리기 위해서다.

클리블랜드는 사바시아가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곳이라 더욱 뜻깊다.

사바시아는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데뷔해 8년을 뛰고 2008년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했다. 2009년 양키스와 계약해 11시즌째 뛰고 있다.

클리블랜드와 양키스에서 3번씩 모두 6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사바시아는 5일 현재 통산 251승 157패, 평균자책점 3.71을 올렸다. 5월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선 역대 17번째로 통산 3천 탈삼진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250승과 3천 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한 역대 14번째 투수인 사바시아는 은퇴 후 사실상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했다.

사바시아는 또 세 차례나 로베르토 클레멘테 수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활발한 자선 활동을 펼쳐 그라운드 안팎에서 존경을 받는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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