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보성 철도건설 최대난공사 강진1터널 관통
(강진=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남해안 동서축 영호남을 연결하는 간선 철도망 구축사업인 목포 임성리∼보성 철도건설사업의 최대난공사 구간인 강진1터널이 5일 관통됐다.
강진1터널은 강진군 강진읍과 해남군 계곡면 일대의 농경지 하부를 연결하는 연장 5.16km의 터널이다.
최대 1천t 이상의 지하 용수가 발생해 지질여건이 열악하고, 단선철도 특성상 터널 내 건설장비 교행이 불가해 작업효율도 낮아 시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관통으로 임성리~보성 구간 전체 23개 터널 모두가 뚫렸다.
터널 공사는 2017년 1월 시작해 30개월 동안 총인원 4만1천500명, 사업비 538억원, 하루평균 24대의 건설장비를 투입했다.
최태수 한국철도시설공단 호남본부장은 "최대난공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한 만큼 후속 공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완벽한 사업 관리로 영호남 지역주민의 교통 편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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