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교통지옥' 자카르타에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가 극심한 교통체증에 몸살을 앓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교통환경 개선에 나선다.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교통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벌이는 것이다.
코이카는 지난 3일(현지시간) 자카르타 공공주택부에서 '자카르타 광역권 지능형교통체계(ITS) 마스터플랜 및 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한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코이카가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550만 달러(약 64억원)를 투입한다.
도로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차량정체를 개선해 통행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오염물질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절감, 사고 예방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협의의사록 체결식에 참석한 수기야르딴또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차관은 "정부가 도로확충과 대중교통 인프라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시점에서 ITS 도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겼다.
체결식에는 교통부, 경찰청, 국가개발계획부, 국가사무처 등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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