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종합스포츠타운에 2022년까지 예술의전당 건립

입력 2019-07-05 10:20
충주시, 종합스포츠타운에 2022년까지 예술의전당 건립

1천100석 규모 대공연장, 연습실, 부대시설 갖추기로

(충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예술의 전당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가 시민의 공연문화 향유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3년간 준비 작업을 벌인 예술의 전당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시는 현상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절차를 밟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충주 예술의 전당은 시비 등 378억원이 투입돼 호암동 종합스포츠타운 내 종합운동장 2단계 부지에 2022년까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8천621㎡ 규모로 건립된다.

1천1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연습실, 분장실, 부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충주문화회관이 지은 지 34년 돼 노후한 데다 문화재 보호구역 부근이어서 리모델링에도 기술적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2016년부터 예술의 전당 건립을 추진했다.

시유지이고 주차장과 조경·휴게 공간을 별도로 마련할 필요가 없어 사업비를 절약할 수 있는 종합운동장 2단계 부지를 입지로 결정했다.

조길형 시장은 "기존 문화회관은 시민들의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시민 힐링 공간인 예술의 전당이 건립되면 종합스포츠타운이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기존 충주문화회관을 유네스코 아동 친화 도시에 걸맞은 어린이문화회관으로 리모델링해 활용할 예정이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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