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공항 KTX 운행 임시 재개…광주수영대회 지원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을 위해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KTX 운행이 임시로 재개된다.
4일 공항철도 등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KTX가 하루 7편 운행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KTX 임시편은 오전 9시 28분부터 오후 8시 17분까지 4차례 운행한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가는 KTX 임시편은 낮 12시 29분부터 오후 8시 23분까지 3차례 운행할 계획이다.
KTX 임시편 운행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단 수송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외국 선수단은 임시편을 타고 서울을 거쳐 광주송정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 임시편 운행 기간은 대회 기간을 포함한 이달 9일부터 29일까지다.
KTX 운행에 따라 공항철도 열차는 평일 367회에서 351회로 운행 횟수가 줄어들게 된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출근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는 일반 열차 운행 횟수를 변경하지 않아 이용객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공항과 지방을 연결하는 KTX는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가 관련 내용이 담긴 '철도 사업계획변경 인가 신청'을 승인하면서 폐지됐다.
코레일은 2014년 6월 인천공항 KTX를 개통했으나 승객 수 부족 등을 이유로 폐지 절차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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