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120㎞ 명품 숲길 6박 7일 걷는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에서 도시 외곽에 조성한 명품 숲길을 일주하는 행사가 열린다.
원주시걷기협회는 7월 28∼8월 3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120㎞를 걷는 '원주사랑 걷기 대행진'을 연다고 4일 밝혔다.
대행진에는 만 14세 이상 학생과 시민, 출향인사, 걷기 동호회원 등 135명으로 편성된 도보순례단과 함께 운영지원팀 15명 등 150명이 참가해 명품 숲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문화유적을 답사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28일 오전 원주엘리트체육관에서 발대식을 하고 29일 치악산둘레길 1코스에서 행진에 나선다.
이번 걷기는 4월에 개통한 치악산둘레길 1, 2, 3코스와 조성예정인 4, 5코스를 경유하고, 원주 굽잇길 7∼10코스를 걷게 된다.
또한 운곡 원천석 묘역과 수레너미, 구룡사, 태종대, 거돈사지, 법천사지, 흥원창, 반계리 은행나무 등을 경유하며 원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숙영지에서는 생활 스트레칭과 올바른 걷기 알기, 편지쓰기, 발 도장 찍기, 한방치료, 완보 전야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원창묵 원주시장은 전 구간을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행진단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1주일에 걸쳐 폭염을 헤치며 힘든 대장정을 하면서 애향심도 기르고 가족 간의 유대감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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