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묵석 유명' 전남 영광 낙월도 확 바뀐다
2022년까지 100억 투입…기초생활기반확충·경관개선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주민 300명이 거주하는 전남 영광군 낙월면 낙월도의 정주 여건이 확 바뀌게 된다.
4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영광군 위탁을 받아 오는 2022년까지 예산 100억원을 투입해 상낙월도와 하낙월도를 아우르는 '낙월권역 거점개발사업'을 한다.
농어촌공사는 기초생활기반확충 사업으로 낙월마루 건립, 장벌해수욕장 환경개선, 주택 지붕정비, 낙조조망대 설치, 달빛문화관과 경로당 리모델링 등을 한다.
지역 경관개선 사업으로 둘레길 명품화, 해안 산책로 조성, 진월교 경관정비 등을 한다.
지역 역량강화 사업으로 섬·풀 등 체험 행사 운영, 대학·기업 연계한 예술공작소 운영 등을 한다.
농어촌공사는 기본계획 확정과 세부설계를 거쳐 오는 10월께 착공, 2022년 완료할 예정이다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해양수산부가 대표 어촌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낙월권역 거점개발사업 예산(국비) 70억원을 연차적으로 편성하기로 해서 군비 등 지방비 30억원 확보도 무난하다"며 "주민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소득증대사업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꾀할 것이다"고 말했다.
상낙월도(234명)와 하낙월도(69명)에는 주민 300명가량이 거주하고 있다.
상낙월도와 하낙월도 면적은 1.52㎢로 연도교(제방형식의 교량)로 연결돼 있다.
낙월도는 젓새우와 해안가에 묵석(墨石)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낙월도(落月島) 이름처럼 달과 석양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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