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호수에 여객선 전복…30명 이상 사망 추정
현지 매체 "탑승자 50명 이상, 100명 이상" 오락가락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파키스탄 북부 타벨라 호수에서 3일(현지시각) 여객선이 전복돼 30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파키스탄 정부 대변인이 발표했다.
나무로 된 이 여객선에는 사고 당시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예측도 나온다.
파키스탄 매체인 익스프레스 트리뷴 뉴스는 탑승자 수가 100명이 넘는다고 보도했으나, 또 다른 매체는 50명이라고 보도하는 등 사고를 둘러싼 확인되지 않는 온갖 보도가 난무하는 상황이다.
AP통신은 수색팀이 현재까지 어린이 4명을 포함해 12명을 구조하고, 시신 8구를 수습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소식이 전파된 뒤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험난한 산악지형 때문에 구조 작업이 늦어졌다.
구조 당국은 잠수부를 추가 동원하고 있으며, 타벨라 호수가 위치한 파키스탄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 하리푸르의 병원에는 비상시스템이 가동됐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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