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비정규직 파업 이틀째…292개교 급식 차질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 이틀째인 4일 강원지역 급식 중단 학교 수가 전날보다 7개 줄어든 292개로 잠정 집계됐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452개 유·초·중·고교 및 직속 기관 등에서 근무 중인 공무직(학교 비정규직) 1천858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날 급식을 중단한 학교도 전날 299개에서 292개로 줄었다.
도교육청은 급식이 중단된 학교 중 51개 학교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게 하고 173개 학교에는 빵·우유 등을 대신 제공하기로 했다. 23개 학교는 오전 수업만 하고 귀가하도록 조치했다.
나머지 45개교는 정기 고사와 실습 등으로 급식을 제공하지 않았다.
한편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는 이날 오후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조합원 2천여 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비정규직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다.
이후 춘천 중앙로 로터리에서 진행되는 민주노총 강원본부 공공부문 파업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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