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치고 달아난 음주 운전자, 바퀴 고장으로 붙잡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동부경찰서는 만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행인을 치고 달아난 A(43) 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동구 금남로의 이면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30대 남성 보행자 다리를 치고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다.
사고 현장에서 수백m를 도망친 A씨는 도로 연석을 들이받아 차 바퀴가 고장 나면서 더 달아나지 못하고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A씨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0.08%)의 2배가량인 0.165% 만취 상태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파악해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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