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페루 리마미술관장 취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바르토메우 마리 전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이 페루 리마미술관(Museo de Arte de Lima·MALI) 관장에 취임했다.
1일(현지시간) 아트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마리는 이달 리마미술관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스페인 출신인 마리는 베네치아비엔날레 스페인관 큐레이터, 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MACBA) 관장,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 회장 등을 거쳐 2015년 말부터 3년간 우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으로 재직했다.
리마미술관 측은 "바르토메우 마리가 세계 각지 기관과 프로젝트를 거치며 폭넓게 경험하고 활발히 참여한 것들이 숙련된 MALI 팀의 역량과 권한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1961년 리마 팔라시오 데 라 엑스포시시온에 개관한 리마미술관은 규모는 크지 않으나, 잉카문명 시기 유물부터 동시대 미술품까지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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