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소식] 문공열 중국 런민대 교수, 용산서 서체 작품전
정길영 금산갤러리 개인전·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 문공열 중국 런민대(人民大) 교수의 서체 작품전이 8일 서울 용산구청 용산아트홀에서 개막한다.
문 교수는 5살 때 한학자 아버지에게서 서예를 배우기 시작한 이후 한국 서예와 중국 서법을 넘나드는 필법을 구사한다.
'한과 더불어'를 내건 이번 전시에도 이러한 필법의 작품들을 내놓는다.
문 교수는 "진정한 서예는 옛 글씨를 그대로 베끼는 게 아니라 시대 상황과 자신의 철학을 독창적 필체로 담아내야 한다"면서 "중국에서는 옛 글씨를 모방한 서예가 큰 상을 받는 일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전시는 19일까지.
▲ 10일부터 서울 중구 회현동 금산갤러리에서 도예가 정길영 개인전 '수상한 세라믹'이 열린다.
정길영은 서양화를 전공했으나 2003년부터 도자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중국의 제일가는 도자 생산지 징더전(景德鎭)과 한국을 오가면서 회화, 설치, 건축 등과 접목한 도자 작품을 만들고 있다.
8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가장 잘 알려진 사람 조각과 청화 회화 등 40여 점의 신작이 나온다.
▲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네이처스 오디세이'가 열리고 있다.
사진전은 지구와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사진, 영상 120여점을 통해 지구 보존의 메시지를 설파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가 로비 숀이 오스트리아의 얼음 동굴 아이스코겔 홀레를 촬영한 사진과 영국 사진가 맨디 바커의 '플라스틱 쓰레기로 만든 예술', 보자 이바노비치의 '생각하는 사자' 등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9월 27일까지. 관람료 성인 1만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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