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나눔재단, 어려움 극복한 다문화가정·단체 15곳 시상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난 2일 하나금융 명동 사옥에서 '제11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룬 결혼이주 여성에게 '행복가정상'과 '희망가정상'을, 다문화가정을 위해 노력한 개인과 단체에는 '행복도움상'을 수여했다. 개인 12명, 단체 3곳에 상이 돌아갔다.
대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은 네팔 출신으로 경남 함양에 사는 김예진씨가 수상했다.
김씨는 결혼 초기 딸의 지적장애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경야독한 끝에 올해 2월 부산디지털대학교 복지상담학과를 졸업했다. 결혼 13년 차인 현재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김씨는 다문화 인식 개선 강사, 공공기관 네팔어 통·번역, 네팔 다문화가족 자조 모임, 가족봉사단 등으로 활동하면서 결혼이민자의 귀감이 됐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우딴신 주한 미얀마 대사, 키란 사켜 주한네팔 대리 대사, 응우엔 부 뚜 주한 베트남 대사, 김인순 해밀학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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