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역서 '가격 폭락' 양파·마늘 특판전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최근 양파·마늘 가격 폭락으로 시름에 빠진 농가를 돕기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에서 기획 특판전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이날 2호선 사당역 내에서 전남 무안군 양파를 판매하고, 19∼20일에는 잠실역과 사당역에서 경북 의성군 마늘과 자두 특판전을 연다. 시는 이달 중 전남 신안군과 천일염 특판전, 경남 창녕군과 양파 특파전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아울러 구내식당에 양파와 마늘을 이용한 식단을 늘리고, SNS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가락시장 내 4개 도매시장법인, 희망나눔마켓은 무안 등에서 양파 30t을 사들여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 기부했다. 기부한 양파는 각 자치구 취약계층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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