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비서실장, 與 법사위원들과 연쇄만찬…"소통하는 자리"

입력 2019-07-02 17:49
노영민 비서실장, 與 법사위원들과 연쇄만찬…"소통하는 자리"

지난달 사개특위 위원들과 만찬…"노고 격려, 현안 얘기 없어"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번 주와 다음 주 두 차례에 걸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삼청동 비서실장 공관에서 만찬 회동을 한다.

다만 법사위의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는 8일 개최되는 만큼 회동 일정은 변경될 수도 있다.

법사위 소속 민주당의 한 의원은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노영민 실장과 의원들이 소통하는 사적인 자리로 알고 있다"며 "특별히 법사위 현안과 관련한 모임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노 실장은 지난달 28일에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공관에서 만찬을 했다.

당시 만찬은 사개특위 위원장인 이상민 의원과 소속 위원인 이종걸 의원 등 개인적 친분이 두터운 의원들에게 노 실장이 제안하면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만찬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사개특위 위원들이 고생한다며 가볍게 마련된 식사 자리"라며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미중 무역 전쟁 등 돌아가는 얘기를 두루두루 했다"고 밝혔다.

다른 의원도 "노 실장이 법원·검찰·경찰 쪽에 관심이 있는 분이 아니다. 노 실장이 페이스북을 다시 시작한 날이라 개인적인 경험담 등을 얘기했다"며 "사개특위 현안과 관련한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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