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 40년 이만희, 희곡 전집 출간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국내 희곡계를 대표하는 극작가 중 한 명인 이만희(65)가 등단 40주년을 맞아 전작 18편을 모두 엮은 전집을 출간했다고 1일 도서출판 아르테가 밝혔다.
전집은 1부 '가벼운 스님들', 2부 '언덕을 넘어서 가자', 3부 '돌아서서 떠나라', 4부 '피고 지고 피고 지고'까지 모두 4권으로 이뤄졌다.
대표작인 '불 좀 꺼주세요'를 비롯해 10년 동안 장기 공연된 '용띠 개띠', 영화 '약속'으로 다시 만든 '돌아서서 떠나라', 1993년부터 지금까지 무대에 오르는 '피고 지고 피고 지고' 등이 수록됐다.
특히 '불 좀 꺼주세요'는 1992년 초연 이후 3년 6개월 동안 20만 관객을 동원한 히트작이다. 서울시 정도 600주년 기념 타임캡슐에도 포함됐다.
현재 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인 이만희는 1979년 동아일보 장막 희곡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월간문학상, 삼성문예상, 서울연극제 희곡상, 백상예술상, 영희연극상, 동아연극상, 대산문학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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