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 '아시안 웨이브 2019: 추더이' 전시 개최
(안산=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4일부터 9월 1일까지 미술관 1층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아시안 웨이브 2019 : 추더이' 전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아시안 웨이브는 경기도미술관이 올해부터 선보이는 전시다. 매년 주목할 만한 아시아 작가를 선정해 작품세계를 공유한다.
올해 전시에서는 한국에서 태어나 대만에서 활동하며 대만 현대추상 미술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해온 작가 추더이의 2010년 이후 회화 9점이 소개된다.
추더이는 전통 도구인 붓보다 장난감 삽, 쓰레받기, 스프레더, 사포 등을 작업하는 데 활용한다. 그리기 외에 뿌리고 바르고, 스미고, 긁는 기법을 교차적으로 사용한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2010년은 추더이가 작업 도구 라텍스를 처음 도입한 해로, 화면에는 낯선 재료를 손에 익히고 조형적 실험을 거듭한 작가의 노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예술 실험을 지속한 작가의 추상 세계를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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