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디에이고 박람회장서 어린이 넷 대장균 감염…1명 숨져

입력 2019-06-30 01:29
美 샌디에이고 박람회장서 어린이 넷 대장균 감염…1명 숨져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카운티 박람회장을 방문한 어린이 4명이 대장균에 감염돼 이 중 1명이 숨졌다고 CNN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감염된 어린이들은 2살부터 13살까지로 이들은 박람회장에서 동물과 접촉한 뒤 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밝혔다.

감염된 어린이 중 가장 어린 2살짜리 남자아이는 합병증으로 지난 24일 숨졌다. 나머지 셋은 증세가 가벼워 병원에 갈 필요가 없었다.

이들은 모두 동물 구역이나 동물을 만져보며 먹이를 줄 수 있는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동물 구역은 모두 폐쇄된 상태다.

대장균에 감염되면 위장 경련이나 설사,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며 증상이 심할 경우 생명이 위독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는 심각한 증상을 앓을 수 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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