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 호우주의보 해제…한라산 최고 59.5㎜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29일 오후 9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제주 2.0㎜, 서귀포 8.0㎜, 신례 17.0㎜, 한라산 성판악 22.5㎜, 윗세오름 32.5㎜, 삼각봉 59.5㎜ 등이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을 동반한 비구름대가 빠르게 제주지역을 빠져나가면서 예상보다 적은 강수량을 기록, 호우특보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30일 새벽까지 제주 곳곳에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북부에는 강풍주의보가,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앞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새벽까지 중산간 이상 지역과 남부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강풍으로 비행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으니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도민과 관광객은 운항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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