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수축구경기장 천연잔디 전면 교체…내년 3월 재개장

입력 2019-06-30 11:07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천연잔디 전면 교체…내년 3월 재개장

현대 호랑이 프로축구팀, 재개장까지 울산종합운동장서 경기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설공단은 문수 월드컵 축구 경기장 그라운드 천연잔디를 7월 1일부터 11월까지 전면 교체한다고 밝혔다.

문수 경기장은 2020년 3월 다시 개장한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 경기를 위해 2001년 개장한 이래 문수 경기장의 천연잔디를 교체하는 공사는 처음이다.

시설공단은 조성 당시 심어진 잔디가 품질이 떨어지고 토사도 오래돼 바꿔야 한다고 판단했다.

기존 잔디와 토사까지 모두 교체해 수준 높은 축구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설공단은 비교적 한국 기후에 적합한 잔디종인 켄터키 블루그래스(Kentucky Bluegrass)로 전면교체하기로 했다.

또 노후한 스프링클러 시스템도 바꾸기로 했다.

문수 경기장을 홈그라운드로 쓰고 있는 현대 호랑이 프로축구팀은 재개장 할 때까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남은 경기를 치른다.

박순환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은 30일 "선수들과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체육시설 인프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