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기관 경영평가 18곳 중 1곳만 A등급
기관장은 21명 중 A등급은 4명…C등급 기관·기관장에 경고·개선방안 조치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는 산하 18개 공공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 경기신용보증재단 1개 기관만 A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14개 기관이 B등급을 받았고 경기복지재단·경기도의료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등 3개 기관은 C등급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A등급이 3개에서 1개 기관으로 줄었고, B등급은 12개에서 14개로 C등급 역시 2개에서 3개 각각 늘었다.
별도 평가 대상이거나 도 출자지분이 25% 미만 등을 제외한 21개 공공기관장 평가에서는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도일자리재단·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도체육회 등 4개 기관장이 A등급을 받았다.
경기도문화의전당·경기연구원 등 12개 기관장은 B등급이었다. 경기도의료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등 2개 기관장은 C등급을 받았다.
기관 평가와 기관장 평가 모두 최고 등급인 S등급은 나오지 않았다.
도는 이번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B등급 이상인 기관과 기관장에는 성과급을 지급하고 C등급 기관과 기관장에는 경고 조치와 함께 경영개선 방안 마련 등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
내년 경영평가 매뉴얼 개선작업도 이뤄진다.
주요 개선내용으로는 노동이사제 도입, 여성관리자 확대, 공공기관의 인권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인권경영, 안전문화 정착 노력, 국가유공자 의무고용 등이 새롭게 추가된다.
도 산하기관의 평균 평점은 지난해 79.3점보다 0.02점 소폭 상승한 79.32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25개로, 이 가운데 정부의 별도 평가를 받는 경기도시공사·경기관광공사·경기평택항만공사·경기테크노파크·대진테크노파크와 도 출자지분이 25% 미만인 경기도주식회사, 지난해 7월 지방출자 출연기관으로 신규 지정·고시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7개 기관은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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