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해양영화제 내달 5일 개막…24편 상영

입력 2019-06-28 13:22
부산 국제해양영화제 내달 5일 개막…24편 상영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 등이 주관하는 국제해양영화제가 내달 5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개막한다.

사흘간 열리는 올해 영화제 주제는 '파도가 부르는 소리'(Calling of the Waves)다.

영화제 기간 12개국 장·단편 해양 관련 영화 24편이 선보인다.

올해는 독일 국제해양영화투어 프로그램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해양영화제 주요 초청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다.

5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에 이어 캐나다 수잔 키스홈과 마이클 파르핏 감독의 해양다큐멘터리 '베이비 벨루가의 노래'(THE CALL OF THE BABY BELUGA)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이 작품은 캐나다 퀘벡 지역과 세인트로렌스 강가에 밀려온 아기 흰고래를 살리기 위한 과학자들의 노력과 멸종위기종인 흰고래와 관련한 연구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는 6일 오후 2시부터 독일 국제해양영화 출품작 6편이 상영된다.

해양환경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해양관리협의회 아시아태평양지역 디렉터인 패트릭 칼레오도 데이비드 아벨 감독은 '랍스터 전쟁'(Lobster War) 상영 뒤 합법적 어업과 어족자원 보존 중요성에 대해 관객과 대화 시간을 가진다.

영화의전당 6층 라운지에서는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가 주관하는 고래류 보호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멸종위기 해양 동물을 직접 그려보는 에코백 체험 행사도 6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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