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앞 유리 '퍽'…"총 같다" 신고에 경찰 총출동해보니 돌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27일 오후 3시 5분께 부산 남구 한 도로를 달리던 카니발 차량 앞 유리가 갑자기 파손됐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해당 차주는 "총알을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접 순찰차와 형사팀, 타격대 등 가용 경찰력을 총출동하도록 해 현장 주변을 정밀수색했다.
그러던 중 사고 현장에서 50m 떨어진 곳에서 제초작업 중인 현장을 발견했다.
감식을 통해 확인한 결과 피해차량에서 수거한 돌 파편과 제초작업 중인 현장의 돌이 같은 것으로 나왔다.
경찰은 예초기로 작업 하던 중 돌파편이 날아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피해 차주에게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작업자들에게 그물망을 설치하도록 권고했다.
경찰은 "총기 신고는 해프닝으로 밝혀졌지만, 신속하게 출동해 곧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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