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계획 있는 국민 70% 국내 여행 고려"
문체부·관광공사 조사…"평균 3.7일 여행…26만8천원 지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국민 10명 중 7명은 국내 여행을 고려하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3~18일 국민 1천5명을 상대로 올해 여름휴가 여행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48.2%가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중 국내 여행을 고려하는 응답자 비율은 69.8%였다. 국내 여행과 국외여행을 모두 간다는 응답자(4.9%)도 있었다.
국내 여행 방문 목적지는 강원이 30.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주(17.0%), 경남(13.4%), 전남(10.9%) 등의 순이었다.
. 출발일은 응답자 25.5%가 7월 말·8월 초를 꼽았고, 8월 초순(9.5%), 7월 초순(7.0%), 7월 중하순(6.9%)이 뒤를 이었다.
평균 여행 기간은 3.7일이었으며 기간별로 ▲ 2박 3일(36.5%) ▲ 3박 4일(17.1%) ▲ 1박 2일(16.6%) ▲ 1주일 이상(5.2%) 순으로 나타났다.
예상 지출액은 평균 26만 8천 원이었다. 지출범위는 ▲ 20만 원 이상~30만 원 미만(29.3%) ▲ 10만 원 이상~20만 원 미만(26.7%) ▲ 30만 원 이상~50만 원 미만(21.4%) ▲ 50만 원 이상~100만 원 미만(12.2%)의 분포를 보였다.
거주지에서 여행지로의 교통수단을 묻는 말에는 자가용이라는 답이 71.9%로 가장 많았다. 비행기(14.8%)와 철도(5.7%), 고속·시외버스(3.2%) 등을 택한 응답자도 있었다.
여행지에서의 숙박유형은 ▲ 펜션(37.8%) ▲ 콘도미니엄(16.8%) ▲ 호텔(14.6%) ▲ 가족·친지의 집(6.0%) 순으로 선호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여름휴가 계획이 없는 응답자들도 많았다"면서 "이들은 여가와 마음의 여유 부족, 여행비용 부족, 여름 외 시기 고려 등을 제약요인으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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