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KB국민은행 MOU…"수출입 정산업무 디지털화"

입력 2019-06-27 17:06
현대상선-KB국민은행 MOU…"수출입 정산업무 디지털화"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현대상선[011200]은 2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KB국민은행과 '수출입 업무 디지털 에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두 회사는 수출입 업체 간 무역서류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활용해 복잡한 자금 정산업무를 간소화하는 통합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통합물류 플랫폼은 선사, 포워더(관세사), 수출입기업의 통관 등 물류비용 정산업무를 간소화한 핀테크(금융기술) 서비스로, 무역서류 정보를 금융에 접목한 것이다.

현대상선이 화물 운송정보를 통합물류 플랫폼에 제공하면 선적·화물정보와 고객의 자금관리 및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정보를 결합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현재 일부 수작업이 필요한 운임수납 과정을 자동화해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각종 무역서류의 디지털화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무역 정보를 바탕으로 포워더들이 은행으로부터 부족한 유동성 지원을 손쉽게 받을 수도 있다고 현대상선은 설명했다.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는 "물류 정보의 디지털화 등 첨단 IT 기술 접목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국적 선사로서 국내 수출입 물류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업계와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