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25t 트럭 몰던 40대…고속도로 점검차량 추돌(종합)

입력 2019-06-27 15:33
수정 2019-06-27 18:25
술 취해 25t 트럭 몰던 40대…고속도로 점검차량 추돌(종합)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술에 취해 인천 북항터널에서 덤프트럭을 몰던 40대 운전자가 고속도로 점검 차량을 들이받아 2명이 다쳤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2분께 인천시 서구 원창동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 내 북항터널에서 A(44)씨가 몰던 25t 덤프트럭이 비상주차대에 서 있던 고속도로 점검 차량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이 사고로 A씨와 차량을 세워놓고 도로를 점검 중이던 B(29)씨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덤프트럭에 실려 있던 모래가 인근 도로로 쏟아져 2∼3차로 4㎞ 구간이 한때 차량 정체를 빚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A씨는 술에 취해 3차로를 달리다가 비상주차대에 정차해 있던 점검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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