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으로 자녀 유학' 윤홍근 BBQ 회장, 기소의견 검찰 송치
미국법인 자금 약 17억원 횡령 혐의…윤 회장, 혐의 부인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회삿돈 17억원가량을 횡령해 자녀의 유학 자금으로 쓴 혐의를 받는 윤홍근(64) 제너시스BBQ 회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윤 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윤 회장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아들의 미국 유학 비용 총 17억원가량을 BBQ 미국 내 법인 자금으로 충당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BBQ 본사 사무실 등을 1차례 압수수색해 회계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하고 윤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3번 불러 조사했다.
윤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횡령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압수물과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분석한 결과 횡령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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