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인권경영위원회 출범…"이해관계자 인권 존중"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26일 인권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
인권경영위원회는 임직원을 포함한 이해관계자의 인권 보호를 위한 의사결정 및 자문기구다.
위원장은 무역보험공사 이도열 부사장이 맡았고 노동조합, 유엔 산하 인권 관계자 등 내·외부 위원 9명으로 이뤄졌다.
인권경영은 기업의 경영활동에 영향을 받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인권을 존중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8월 국가인권위원회는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을 공표했고 정부는 사회적 가치 평가지표로 관련 항목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무역보험공사는 사회적가치혁신부를 인권경영 전담부서로 정하고 지난해 말 인권경영 실행방안을 마련했다.
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에서 인권경영 헌장을 제정하고, 무역보험공사의 경영활동이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인권영향평가 결과를 심의했다.
이 부사장은 "인권경영위원회에서 나오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경영에 반영해 인권침해 제로화를 위한 인권경영을 본격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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