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고 한상국 상사 흉상 제막…고향 보령에

입력 2019-06-26 10:54
수정 2019-06-26 15:47
제2연평해전 고 한상국 상사 흉상 제막…고향 보령에



(보령=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제2연평해전 당시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다 전사한 참수리 357호정 조타장 고 한상국 상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흉상이 26일 그의 고향인 충남 보령에 세워졌다.

보령시는 이날 웅천읍 무창포해수욕장 관리사무실 인근에서 김동일 시장과 각급 기관·단체장,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한상국 상사 흉상 제막식을 했다.

이번에 제막된 흉상은 ㈜보창산업 권혁영 대표가 6천만원을 들여 제작, 기부한 것으로, 화강암과 남포오석으로 제작됐다.

비신(몸돌) 크기는 가로 1.5m, 세로 1.5m, 높이 2.7m다.

고 한상국 상사는 1975년 1월 31일 보령시 웅천읍에서 태어나 1995년 2월 7일 해군에 입대했으며, 2002년 6월 29일 연평도 근해 임무 수행 중 적함과 교전하다 전사했다.



김동일 시장은 "오늘 흉상 제막식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한상국 상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면서 6·25 전쟁 69주년을 맞아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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