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폭염 취약가구에 에어컨 100대 보급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 중구는 관내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어컨 100대를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거동 불편 환자, 유아 및 아동 다자녀가 있는 가정, 고위험 홀몸노인 가구 등 폭염 기간 피해가 우려되는 100세대를 우선 선정해 7월초까지 에어컨 설치를 지원한다.
대부분 벽걸이형 에어컨이 지급되며 업체가 해당 세대를 방문해 설치한다.
구는 이와 함께 냉방용품이 전혀 없거나 낡아 불편을 호소하는 저소득 300세대에도 선풍기, 쿨매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냉방기기 지원 사업은 이웃돕기 성금 7천만원으로 진행된다.
중구는 폭염 특보 발효 후 48시간 이내 전 직원이 폭염 취약세대를 방문 관리하는 체계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폭염 취약계층 안전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올 여름은 어느 때보다도 신속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다함께 건강한 여름을 나도록 주변 이웃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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