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역에 호우경보…요란한 첫 장맛비

입력 2019-06-26 09:54
수정 2019-06-26 14:49
제주도 전역에 호우경보…요란한 첫 장맛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26일 제주도에서 장마가 시작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제주 곳곳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도(제주·서귀포 평균)의 평년(1981∼2010년) 장마 시작일은 6월 19∼20일로, 올해는 장마 시작이 평년보다 일주일여 늦어졌다.

새벽부터 제주 곳곳에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현재 제주도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25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 36.8㎜, 서귀포 73.6㎜, 성산 67.7㎜, 고산 90.4㎜, 대정 116.5㎜, 태풍센터 102.5㎜, 신례 88.5㎜, 한림 80㎜, 한라산 성판악 120.5㎜, 삼각봉 120㎜, 윗세오름 100㎜ 등이다.

'요란한 첫 장맛비' 제주 전역 호우경보…침수 피해도 / 연합뉴스 (Yonhapnews)

기상청은 이날 낮 동안도 시간당 30∼4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20∼60㎜이며 산지 등 많은 곳은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오는 27일 아침에 차차 그칠 전망이다.

장마전선은 오는 28일에 일시적으로 남하했다가 29일에 다시 북상하면서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26일 낮 동안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 문자 메시지를 통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비 피해 없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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