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선두 SK 최정, 연타석포 폭발…4경기 연속 홈런(종합)

입력 2019-06-25 22:02
홈런 선두 SK 최정, 연타석포 폭발…4경기 연속 홈런(종합)

시즌 19·20호 홈런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9시즌 프로야구 홈런 선두를 달리는 SK 와이번스 최정이 4경기 연속 홈런을 연타석으로 폭발했다.

최정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6-3으로 앞선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최정은 LG 불펜 임찬규의 2구째 시속 107㎞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홈런을 작렬했다. 최정의 시즌 19호 홈런이다.

최정은 지난 21일 두산 베어스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 19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6경기 연속 득점도 이어나갔다.

최정은 다음 타석에서 또 하나의 대포를 쏘아 올렸다.

이번에는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여건욱의 시속 141㎞ 직구를 왼쪽 담장 뒤로 넘겼다. 비거리는 120m.

연타석 홈런은 KBO리그 시즌 18호이자 최정의 개인 18호다.

최정은 시즌 20호 고지에 선착하며, 2위 제이미 로맥(16홈런)을 4개 차이로 따돌리고 홈런 선두를 더욱 확고히 했다.

최정은 홈런 2방 외에도 5회 초 2루타를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8-3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최다인 4경기 연속 홈런을 치고도 최정은 "4경기 연속 홈런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초반에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의 공을 공략하지 못해 1·3회 초 삼진을 당한 것이 아쉬웠다면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타석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최정은 "3번째 타석에서 안타가 나와서 안정감과 밸런스를 찾은 것 같다. 4·5번째 타석에서 홈런이 나오면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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