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피서는 경북 동해안으로…해수욕장 29일부터 차례로 개장
편의시설 확충·안전대책 마련해 8월 18일까지 운영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오는 29일 포항 영일대·월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동해안 해수욕장을 차례로 개장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내 25곳 지정 해수욕장 가운데 영일대·월포 해수욕장이 가장 먼저 문을 열고 칠포, 화진, 구룡포, 도구 등 나머지 포항 지역 해수욕장은 다음 달 6일부터 피서객을 맞이한다.
울진 7곳, 영덕 7곳, 경주 5곳 해수욕장은 다음 달 12일 일제히 개장한다.
동해안 해수욕장은 오는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도와 해당 시·군은 피서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샤워실, 화장실, 간이 세족대 등 편의시설을 정비했다.
또 야간 조명탑, 캠핑장, 카라반, 소공연장, 해변 산책로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인명구조요원을 증원 배치하고 해양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해수욕장별로 샌드 페스티벌, 오징어 맨손 잡기, 조개잡이, 전통후릿그물 체험, 해변가요제, 해변 마라톤대회, 비치사커대회, 여름 바다 축제, 비치발리볼대회 등을 마련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동해안은 청정 바다, 금빛 백사장, 푸른 소나무 숲을 갖춘 명품 해수욕장이 자랑"이라며 "많은 관광객이 찾아 무더위를 잊고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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