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온도를 낮춰라…원주시, 폭염 대비 도로 물뿌리기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25일부터 시내 주요 도로에 물뿌리기 작업에 나섰다.
시는 이날 보행자 통행이 잦은 원주시청∼단관택지 교차로를 비롯해 우산철교∼남부시장 등 5개 주요 도로 92.8km 구간에서 물뿌리기 작업을 벌였다.
물뿌리기는 8월 말까지 폭염특보 발효와 미세먼지 예보가 나쁨일 때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2회 이루어진다.
물뿌리기로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와 날림먼지를 줄일 계획이다.
단계동 시외버스터미널 앞 버스정류장에는 쿨링 안개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미세한 물 입자를 분무해 기화열을 이용한 온도 하강과 미세먼지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여름 시범운영 후 추가 설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또 무더위 쉼터 50개소를 추가 지정해 총 266개소를 운영한다.
시민 호응이 높은 그늘막 15개소도 추가 설치해 51개소를 운영한다.
지난해 원주시 폭염특보 기간은 44일이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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