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국회, 파행 80일만에 '반쪽' 가동…한국당, 두시간만에 합의번복
80일만에 가까스로 이룬 여야의 국회 정상화 합의가 자유한국당의 막판 반대로 불발됐다. 이에 따라 6월 임시국회 본회의 첫 일정인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은 한국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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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4당, 한국당 국회정상화 '합의 뒤집기' 맹폭…"국회 무시"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24일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 간 합의안 추인이 불발된데 대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여당인 민주당은 한국당이 자당 원내대표가 서명한 합의문을 의총에서 추인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합의를 뒤집었다며 '의회주의에 대한 몰이해', '국회 무시 발상' 등 강한 비판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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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방한기간 DMZ 방문 검토 중"…북핵관련 메시지 주목
오는 29∼30일 공식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 교환 사실이 알려지는 등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교착 상태에 조금씩 변화 조짐이 감지되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이 이뤄질 경우 여기서 어떤 메시지가 발신될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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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총리 "경제활력 위해 추경 필요…늦어도 7월 집행돼야"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경기침체 우려에 신속히 대응하고 국민안전을 지켜드리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이고, 그 책무를 이행하는 데는 재정이 필요하다"며 국회에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촉구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제출에 관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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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인천 수돗물 수질 기준 충족…"마시라고는 못 해"
'붉은 수돗물'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인천 지역의 수돗물 수질이 먹는 물 기준을 충족했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으나 정부는 수돗물을 마셔도 되는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못하고 있다. 환경부는 24일 인천 수돗물 1차 수질검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인천 지역에서 채취한 수돗물이 망간·철·탁도·증발잔류물 등 13개 항목이 모두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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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스펙 부족한데 대기업 취업' 황교안 검찰에 고발
아들이 스펙이 부족한데도 대기업에 취업했다고 발언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될 것으로 보인다. 청년민중당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용 비리, 인사 특혜, 군대 특혜까지 황교안 대표 아들의 특혜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황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25일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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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년만에 송환' 정태수 아들 2차 조사…부친 행방 확인 주력
해외 도피 21년 만에 국내로 송환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한근(54) 씨가 24일 두 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예세민 부장검사)는 이날 한근 씨를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이미 공소가 제기된 횡령 등 혐의와 함께 부친인 정 전 회장의 소재를 캐물었다. 한근씨는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한 차례 조사를 받았으나 장시간 비행에 따른 피로감을 호소해 전날은 검찰청사에 나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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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北어선, 숨길 사안 아니었다"…'은폐의혹'에 선긋기(
국방부는 북한 소형 목선이 삼척항에 들어왔던 지난 15일 오전 합동참모본부 지하벙커에서 군 수뇌부 대책회의가 열렸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회의가 열린 사실을 확인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5일 오전 지하벙커에서 대책회의를 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예 맞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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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정, 제주서도 시신 유기 정황…경찰은 유족한테도 함구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 피의자 고유정(36·구속)이 제주도에서도 시신을 유기했던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하지만 경찰이 이를 유족에게도 숨겨오면서 초기대응이 미흡했던 부분을 감추려고 함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고씨가 범행 이틀 뒤인 지난달 27일 낮 12시께 범행 장소 인근 클린하우스 두 곳에 종량제봉투를 버린 모습을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지난달 30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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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뉴브강 참사' 가해 바이킹 시긴호, 부다페스트로 돌아와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를 일으킨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號)가 24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돌아왔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킹 시긴호는 이날 0시 30분께 선사인 바이킹 크루즈의 부다페스트 전용 선착장에 입항했다. 바이킹 시긴호는 지난달 29일 한국인 관광객 33명과 헝가리 선장 및 선원 등 총 35명이 탑승한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호(號)를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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