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학교 비정규직 파업 대응계획 일선학교 전달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교육청은 24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 대응계획을 마련해 일선 학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학교 비정규직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부산교육청은 파업이 예상되는 학교에서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했으며,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을 통해 파업과 관련한 내용을 안내하도록 했다.
또 파업으로 말미암아 급식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는 학교에 대해서는 운영위원회를 거쳐 학생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빵과 우유 등 대체식품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저소득층 학생에 대해서는 결식 상황이 발행하지 않도록 별도 배려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도록 했다.
쟁의행위에 참가하는 급식종사원 수가 적으면 반찬 수를 줄여 정상적으로 급식을 제공하도록 했다.
또 교육청은 교직원 업무 재분장, 특수교사 및 교직원 등 학내 인력 활용을 통해 특수아동 지원과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 차질을 예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산교육청은 무노동 무임금을 원칙으로 노조의 위법한 쟁의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에서 주도하는 공공부문 총파업에 동참하는 것은 교육현장 최일선에서 학생 교육을 가장 열심히 지원하고 있다는 평소 주장과 상반된 것으로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집단행동"이라면서도 "노조와 성실하게 교섭해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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