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 어린이책' 창작공모·출판지원…전용 도서존도 조성

입력 2019-06-24 06:00
'나다움 어린이책' 창작공모·출판지원…전용 도서존도 조성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여성가족부는 '나다움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 일환으로 창작공모와 출간지원, 도서존(공간) 조성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나다움 어린이책이란 ▲ 다양성을 인정하고 성인지 감수성을 배울 수 있는 어린이책 ▲ 자신을 존중하고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어린이책 ▲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질문하고 자기생각을 말하도록 돕는 어린이책을 말한다.

창작공모는 그림책·장편동화·단편동화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나다움 어린이책이 추구하는 성인지감수성, 다양성 존중, 자기긍정 등의 가치를 기준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3개 부문 통틀어 대상 1편(상금 700만원)과 부문별 우수상(각 300만우너) 등 총 4편을 선정한다.

창작공모 당선 작품은 출간을 지원하고 출간에 참여하는 출판사에는 편당 400만원씩 지원금이 지급된다.

공모 기간은 8월 20일까지다. 그림책, 동화책 작가를 비롯해 성평등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아울러 나다움 어린이책을 학교 도서관에서 쉽게 접하도록 도서관 내 전용 도서존도 조성한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전국 초등학교 중 5개교에 만든다.

선정된 5개교에는 나다움 어린이책 100여 종으로 구성된 책장을 설치 지원하고 어린이책 활용을 위한 독서활동 지침서도 제공한다.

희망하는 초등학교 교사는 이달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나다움 어린이책 창작공모·출간지원·도서존 조성지원 신청은 '공식블로그(http://nadaumchildren.org)'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나다움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은 작년 12월 여가부가 롯데지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맺은 '똑똑! 책으로 여는 성평등 세상'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존중하고,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이 아닌 '나다움'을 배우고 찾아가는 사업이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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